제30장

강신술

나는 두드리는 기만을 보았다. 사단은 예수 안에서 잠자고 있는 친척들이나 친구들이라고 주장하면서 저들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저들이 그곳에 있는 것처럼 나타날 것이요, 저들이 하는 말은 살아 있었을 때 했던 말, 우리 귀에 익숙한 음성으로 말할 것이며, 저들이 살아 있었을 때 했던 동일한 억양으로 하는 말이 귀에 들릴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세상을 속이고 저들을 이러한 기만을 믿게 하여 올가미로 묶어 놓으려는 술책이다.

나는 성도들이 현대 진리를 철저히 이해하고, 성경으로 뒷받침해야 될 것을 보았다. 저들은 죽은 자의 상태에 대해서 꼭 이해해야 하는데 이는 악한 영들이 나타나 사랑하던 친구들과 친척들이라고 하면서 비성서적인 것들을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들을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저들이 가진 모든 능력을 행사하고 저들 앞에 기적을 행하므로 저들이 말한 것들을 증명하려 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러한 영들을 대응하기 위해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며 저들은 악마의 영들이라고 하는 성경의 진리로 무장(준비)되어야 한다.

나는 우리가 믿는 소망의 기초를 점검해야 할 것을 보았는데, 이는 성경으로 그 이유를 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기만이 퍼질 것이요, 우리가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여 싸워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에 대하여 준비되지 않으면 유혹에 휘말려 정복당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우리 앞에 있는 투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분이 하셔야 할 부분을 하실 것이요, 전능하신 그분의 팔로 우리를 보호하실 것이다. 그분께서 영광 가운데 있는 모든 천사들을 이내 보내어 신실할 영혼들을 둘러 진 치게 하여 사단의 거짓 이적으로 인해 속임 당하여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하실 것이다.

나는 이러한 속임수가 신속하게 퍼지는 것을 보았다. 나는 여러 대의 차들(기차)이 줄을 이어 번개(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천사가 유의하여 보라고 나에게 명했다. 나는 나의 눈을 기차에 고정시켰다. 온 세상(사람들)이 그 차에 타고 있는 것같이 보였다. 그 때 그는 나에게 위엄 있게 잘 생긴 사람으로 보이는 차장을 보게 하였는데 모든 승객들이 존경하고 높이는 사람 같았다. 나는 혼란 속에 빠져 나와 동행하는 천사에게 그가 누구냐고 물어봤다. 그는 사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빛의 천사를 가장한 차장이었다. 그는 세상을 포로로 잡고 있었다. 저들은 저주받게 될지도 모르는 거짓말을 믿게 하는 강력한 속임수에 빠진 자들이다. 그 다음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가 기관사이고, 그의 다른 대리자들이 필요에 의해 여러 분야에서 일하도록 고용되었는데, 저들 모두는 파멸을 향해 번개(빛)의 속도로 달려가고 있었다. 나는 천사에게 남은 자가 있느냐고 물어봤다. 그는 반대편을 보라고 명했고, 나는 그곳에서 좁을 길을 여행하는 적은 무리를 보았다. 모든 사람들은 확고히 연합되었고, 진리로 한데 묶인 것처럼 보였다.

적은 무리는 심한 시련과 투쟁을 경험한 자들처럼 지쳐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구름 뒤에 있던 태양이 막 빛을 내어 저들의 얼굴을 비치는 것 같았고, 아직 승리 하지 못했지만 승리를 거둔 자들처럼 보였다.

나는 주께서 세상에 이 올무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음을 보았다. 또 다른 증거가 없다고 해도 이 한 가지만으로도 그리스도인들에게 충분한 증거가 되었다. 가치가 있는 것 하고 가치가 없는 것 하고 차이가 없다.

토마스 페인은 그 몸이 썩어 흙이 된 사람으로 1,000년 후에 둘째 부활에서 그의 상급을 받고 둘째 사망을 받아야 할 사람인데도 사단은 그가 하늘에서 높임을 받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 사단은 그를 이 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이용했고, 이제 그는 하늘에서 토마스 페인이 아주 높은 존경을 받고 있는 것처럼 믿게 하여, 그가 이 땅에서 가르쳤던 것처럼 하늘에서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땅에서 그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가 살아있을 때 가르쳤던 것들에 대해 끔찍한 것으로 여겼던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지금 인간 가운데 가장 사악하고 부패했던 사람, 하나님과 그분의 율법을 멸시했던 그 사람의 가르침을 받고자 복종한다.

거짓말의 아버지인 그가 그의 천사들을 보내어 사도들을 대변하여 말하므로 세상을 눈멀게 하고 속이는 일을 하며, 저들이 이 땅에 있을 때 성령의 지시에 따라 받아 쓴 것들과 상반되는 것 같은 말을 한다. 거짓을 말하는 천사들은 사도들로 하여금 저들이 가르치고 선포했던 것들을 잘못 된 것으로 인정하게 하고, 고쳐져야 한다고 선언하게 한다. 이렇게 하므로 그는 공언하는 그리스도인들, 즉 살았다고 하나 실상은 죽은 자들과, 온 세상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확실성을 암시하는데, 이는 그분의 진로를 직접 자르는 일이며, 그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그들로 하여금 성경의 거룩한 기원에 대해 의심하게 하고, 토마스 페인이 죽었으나 하늘에 있는 것처럼 그를 높이며, 거룩한 사도들이 이 땅에 있을 때는 그를 미워했으나, 이제 연합하여 세상을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

사단은 그의 모든 천사들에게 해야 할 일을 분담해 준다. 그는 그들에게 약삭빠르고 교활하고 은밀하게 해야 한다고 명령한다. 그는 저들 가운데 어떤 자에게는 사도들처럼 행동하라고 하고, 반면에 다른 자들에게는 하나님을 저주하며 죽은 무신론자와 악한 사람이 다시 살아나서 이제 매우 신앙심이 깊은 사람인 된 것처럼 행동하라고 명했다. 가장 거룩한 사도들과 가장 사악한 무신론주의자들과 차이가 없다. 저들 모두 똑 같은 것을 가르치도록 했다. 사단이 누구를 통해서 말하게 하든 동일한 목적만 달성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는 이 땅에서 패인과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를 도와주었고, 그가 사용하던 말을 사용하는 것, 그를 신실하게 따르던 자들의 필적을 이용하여 그의 목적을 이루는 일을 아주 쉬운 일이었다. 사단은 그의 글을 받아쓰게 했었기 때문에 지금 그의 천사들로 하여금 그의 감정을 그대로 나타나게 해서 토마스 패인이 살았을 때 그의 신실한 종이었기 때문에 그것들이 그에게서 온 것으로 믿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사단의 걸작품 사기극이다. 사도들과 성도들, 그리고 죽었던 악인들에게서 온 것처럼 가르치는 모든 가르침은 사단에게서 직접 온 것이다.

이정도면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서 휘장을 걷어내고, 모든 흑암을 몰아내고, 사단이 하는 신비한 일들을 파헤치는데 충분할 것이다. 그는 사실 그를 그토록 사랑하고 하나님을 심히 미워하였으나 이제 거룩한 사도들과 영광 가운데 있는 천사들과 함께 있다고 하면서 세상과 세상에 있는 모든 무신론주의자들에게 너희가 아무리 악하고, 하나님과 성경을 믿던지 안 믿던지 상관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즐겁게 살아도 돌아갈 본향 집은 하늘이라고 가르치는 것인데, 이는 모든 사람들이 만약 토마스 패인같은 사람이 하늘에 있고, 아주 높임을 받고 있다면 저들 또한 분명히 하늘에 갈 것이라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너무나 번쩍거리는 것이기 때문에 원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알 수 있는 일이다. 사단은 이제 그가 타락한 이후 해오던 일을 토마스 패인과 같은 개인들을 통해서 하려고 한다. 그는 그의 능력과 거짓 이적들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의 소망의 기초를 헐어버리려고 하고 있으며, 하늘로 향하는 좁은 길을 비치는 태양을 없애버리려고 한다. 그는 세상으로 하여금 성경은 하나의 이야기책보다 더 나은 것이 없으며 영감으로 된 것이 아니요, 다른 어떤 것을 그 안에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즉 영적 출현(강신술) 같은 것으로 채우려고 한다.

여기 그가 전적으로 사용하는 것(강신술)이 있는데 그의 통제 아래 두어 그가 원하는 대로 세상으로 하여금 믿도록 할 수 있다. 그와 그의 추종자들을 판단할 책을 그가 두기를 원하는 곳, 그림자 속에 감추어 두고 있다. 그는 세상의 구주를 평범한 사람 그 이상의 사람이 아닌 것으로 만들려고 하고, 예수님의 무덤을 지켜보던 로마 군인들이 제사장들의 수뇌들과 장로들이 저들의 입에 담아준 거짓말을 유포했던 것처럼, 강신술의 추종자들이 되어 속임을 받고 있는 가련한 자들이 반복해서 그런 일이 나타나게 하려고 하고, 우리 구주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에 있어서 어떤 기적적인 것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저들은 성경과 함께 예수님을 저들이 원하는 곳, 그림자 속에 감추고, 세상으로 하여금 저들이 하는 거짓 이적과 기사들을 바라보고 저들이 하는 것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보다 훨씬 탁월한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리하여 세상은 그의 올무에 빠지게 되고, 안전한 것처럼 느끼게 하고, 일곱 재앙이 부어지기까지 저들이 두려운 속임수에 빠졌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게 된다. 사단은 그의 계획이 그토록 성공을 거두고 온 세상이 그의 올무에 빠진 것을 보면서 통쾌하게 웃는다.

(전 9:5, 용 11:1-45, 살후 2:9-12, 계 13:3-14 참고)


제31장에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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