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장

땅이 황폐 됨

나는 그 때 땅을 보았다. 악인들은 죽었고 저들의 시체들은 땅의 표면 여기저기 늘어져 있었다. 이 땅에 사는 거민들은 마지막 일곱 재앙을 통해서 하나님의 진노를 경험하였다. 저들은 고통을 인해 혀를 깨물었고 하나님을 저주했다. 거짓 목자들이 여호와의 진노의 표적이었다. 저들의 발로 지탱하여 서 있는 동안 저들의 눈과 저들의 입에 있는 혀가 소멸되어갔다. 하나님의 음성에 의해 성도들이 구출된 후에, 악한 무리들의 분노를 저들 상호간에 나타내었다. 땅은 피로 물들었고, 죽은 시체들은 땅 끝 이쪽에서 저쪽에 이르렀다.

땅은 가장 황폐된 상태에 있었다. 도시들과 촌락들은 지진에 의해 흔들려 잔해로 산더미를 이루었다. 산들은 제 자리를 떠나 커다란 동굴들을 남겼다. 바다는 거친 돌들을 땅으로 내던졌다. 바위들은 땅의 표면에 깨어져 땅 사면을 덮었다. 땅은 마치 황폐된 사막과도 같았다. 큰 나무들이 뿌리 채 뽑혀 덜렁 누워 있었다. 여기가 사단과 그의 악한 천사들이 1,000년 동안 살게 될 집이었다. 저들은 여기에 갇혀 있으면서 깨어진 지상의 표면을 배회하며, 하나님의 율법에 대항한 반역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그가 초래한 저주의 결과들을 그는 1,000년 동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땅에만 있도록 국한 될 것이기에 다른 세계를 돌아다니며 타락하지 아니한 자들을 유혹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사단이 이번에는 몹시 고통을 당한다. 그가 타락한 이래 그의 악한 기질들을 끊임없이 행사해 왔다. 그때 그는 그의 능력이 박탈되고, 그의 타락 이래 그가 한 일들을 반성하게 될 것인바, 그가 행한 모든 악에 대해 고통을 받아야 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죄를 짓게 한 모든 것에 대해 형벌을 받아야 하는 두려운 공포로 인해 떨면서 미래를 기다리며 남아있게 될 것이다.

나는 그 때 천사들과 구속받은 자들이 외치는 승리의 함성을 들었는데 그 소리는 마치 천 천의 악기 소리와 같았는데, 이는 저들은 더 이상 마귀에 의해 성가심을 당하거나 유혹을 받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며, 다른 세계에 사는 거민들도 그의 임재와 그의 유혹에서 구출함을 받았기 때문에 외치는 소리였다.

그 때 나는 보좌를 보았는데, 예수님과 구속받은 자들이 그 위에 함께 앉아있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왕과 제사장으로 통치하였다. 죽은 악인들이 심판을 받고, 저들의 행위가 기록된 책,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비교되었고, 저들이 육체로 있을 때 행한 대로 심판을 받았다. 성도들과 연합한 예수님께서 저들이 당해야 할 고통에 대해 저들의 행위에 따라. 사망의 책에 기록된 대로, 저들의 이름에 적혀 있는 대로 정하셨다. 사단과 그의 천사들 역시 예수님과 성도들에 의해 심판을 받았다. 사단이 당하는 형벌은 그의 속임을 당한 자들보다 훨씬 큰 것이었다. 저들이 당하는 형벌보다 훨씬 큰 것이어서 저들이 당하는 것과 비교할 수도 없다. 그가 속인 모든 자들은 소멸되었으나, 사단은 아직도 살아서 더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당해야 했다.

죽은 악인들에 대한 심판이 끝난 후, 천년이 지난 후, 예수님께서 도성을 떠나 나오실 대 천사의 무리들이 그 뒤를 따랐다. 성도들 역시 그분 뒤를 따랐다. 예수님께서 크고 거대한 산에 내려 오셨는데, 그 분의 발이 그곳에 닿자 마다 산이 갈라져 평지가 되었다. 그 때 우리는 바라보니 열 두 기초가 있고 사방에 세 문씩 열두 문이 있고, 문 하나에 천사가 하나씩 있는 크고 아름다운 도성을 보았다. 우리는 "도성, 큰 도성! 하늘에 있는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온다!"고 소리쳤다. 그 성은 모든 찬란함과 눈부신 영광으로 내려와 예수님께서 성을 위해 마련하신 평지에 안착되었다.

(슥 14:4-12, 계 20:2-6, 20:12, 21:10-27 참고)


제40장에 둘째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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