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그리스도의 초림

그 때 나는 예수께서 인간의 본성을 쓰시고, 자신을 인간으로 낮추시고, 사단의 유혹을 견디시는 때로 인도되었다.

그분의 출생은 세상적으로 주목을 받는 위대한 것이 아니었다. 그분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셨고, 말구유에 누우셨지만, 그분의 출생은 그 어떤 인간의 아들들의 출생보다 아주 탁월한 높임을 받았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초림을 알려주었고, 이러한 말을 하는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빛과 영광이 저들의 증언과 함께 했다. 하늘의 거민들은 저들의 거문고를 켜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저들은 구속사업을 마치기 위해 타락한 세상에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다는 것, 그리고 그분의 죽음이 인간에게 평안과 행복과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전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초림을 치하하셨다. 천사들은 그분을 경배했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분의 침례식에 나타났으며, 성령은 비둘기 모양으로 그에게 임했고, 그분 위에 빛을 비추었고, 사람들이 그 광경을 놀라움으로 바라보았고, 저들의 눈은 그분에게 고정되었고, 하늘에서 아버지의 음성이 들렸는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그 안에서 내가 기뻐하노라"(마 3:17 NKJV)고 하셨다.

요한은 요단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으러 나온 그분이 구세주라는 사실에 확신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어린양을 알 수 있는 증거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 증거로서 하늘에서 온 비둘기가 예수님 위에 머무르는 것이었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분 주위에 빛나는 것이었다. 요한은 그의 손을 들어 예수님을 가르키며 큰 소리로 "보라 세상 죄를 제거하는(지고 가는)하나님의 어린양이라"(요1:29 NKJV)고 외쳤다.

요한은 그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약속된 메시아요, 세상의 구주시라고 일러주었다. 그의 사업이 마쳐짐에 따라, 그는 그의 제자들에게 예수를 찾아 위대하신 선생으로 (모시고) 그분을 따르라고 가르쳤다. 요한의 생애는 즐거움(쾌락)이 없는 생애였다. 그것은 슬픔의 생애요, 자기 부정의 생애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초림을 전파했으나 그분의 기적을 목격하고, 그분을 통해서 나타나는 능력을 보고 기뻐하도록 용납되지 않았다. 그는 예수님이 선생으로 자리 잡게 되면 그는 죽어야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광야가 아니고서는 그리 자주 들려지지 않았다. 그의 삶은 고독한 삶이었다. 그는 그 아버지의 가족들과 함께 지역 사회에 살면서 기쁨을 누리기보다는 그의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저들을 떠났다. 수많은 군중들이 분주한 도시와 촌락을 떠나 놀랍고 독특한 선지자의 말을 듣기 위해 광야로 몰려들었다. 요한은 도끼를 나무의 뿌리 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죄를 책망하고, 하나님의 어린 양의 길을 준비하였다.

헤롯은 요한의 능력 있고 예리한 증언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의 제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물었다. 요한은 그가 그의 동생이 살아있는데 동생의 부인과 결혼하려고 한다는 점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는 솔직하게 그것이 합법적이 아니라고 말했다. 헤롯은 그 어떤 희생을 치르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그의 동생의 아내와 결혼했고, 그녀의 영향으로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가두게 하였다. 그러나 헤롯은 그를 다시 놓아주려고 했다. 요한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에 대해 그의 제자들을 통해서 들었다. 그는 그분의 은혜스러운 말씀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제자들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주고, 저들이 들은 말로 그를 위로했다. 얼마 후에 헤롯의 아내의 영향으로 요한은 목 베임을 당했다. 나는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의 기적을 목격하고, 그분의 입술을 통해서 나오는 위로의 말을 들은 가장 작은 제자들이라 해도 침례 요한보다 위대함을 보았다. 그것은 저들의 삶 속에서 더욱 더 높임을 받았고, 존경을 받았고, 더 큰 기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한은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으로 예수님의 초림을 선포하기 위해 왔다. 나는 마지막 때를 보게 되었는데, 요한은 진노의 날과 예수님의 재림을 선포하기 위해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으로 나가게 될 사람을 대표함을 보았다.

예수께서 요단에서 침례를 받으신 후, 성령에 의해 마귀에게 시험을 받기 위해 광야로 인도되었다. 성령께서 극렬한 유혹의 특별한 장면들을 위해 준비시키셨다. 그분은 40일 동안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으며, 그 기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으셨다. 예수님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은 유쾌한 것이 아니요, 인간의 본성을 위축되게 하는 것들이었다. 그는 황량하고 외로운 곳에서 야생 동물들과 마귀와 함께 있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 금식과 고통으로 인해 창백하고 쇠약해 진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정해져 있고, 그분이 이루려고 오신 그 일을 성취하셔야만 했다.

사단은 하나님의 아들이 당하는 고통을 이용해서 그를 괴롭히기 위한 여러 가지 시험거리들을 준비했으며, 그분이 인간처럼 되셨기 때문에 그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그는 이러한 시험을 가지고 나타났는데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이 돌들에게 명하여 빵이 되게 하라(마4:3 NKJV)"고 했다. 그는 예수님이 메시아라면 그분의 신적 능력을 행사하므로 증명해 보이라고 유혹했다. 예수께서 온유하게 그에게 대답하시기를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고 하셨다.

사단은 예수님과 함께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인지 아닌지에 대해 논쟁을 하고자 했다. 그는 그분의 연약한 점, 고통을 당하고 있는 형편, 그 자신이 예수님보다 강하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확언하였다. 그러나 하늘에서 발해진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그 안에서 내가 기뻐하노라"라고 하신 음성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그 모든 고통을 감내하기에 충분한 말씀이 되었다. 나는 그분께서 해야 할 사명 가운데 사단에게 그의 능력을 확신시키는 일이나, 그가 세상의 구주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할 것이 하나도 없음을 보았고, 사단에게 그분의 탁월한 신분과 권위에 대해 충분한 증거가 있었다.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 복종하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하늘에서 내어 쫓김을 당했다.

사단은 그의 힘을 나타내보이기 위해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올려놓고 , 다시 시험하기를, 만약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그 자신이 데려다 놓은 현기증 나는 첨탑 꼭대기에서 뛰어내림으로 증명해 보라고 유혹했다. 사단은 영감의 말을 가지고 나타났다. "기록되었으되, 그분께서 너를 위하여 자기 천사들에게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서 어느 때라도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마 4:6 NKJV) 고 했다.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기를 "또 기록되었으되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마 4:7 NKJV) 고 하셨다. 사단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그분의 아버지의 자비를 추정하도록 하고, 그의 사명이 마쳐지기 전에 그의 목숨을 버리는 위기에 처하도록 하고자 했다. 그는 구속의 계획이 실패하기를 바랐으나, 구속의 계획은 너무 깊게 계획된 것이어서 사단에 의해 전복당하거나 손상을 입을 수 없음을 나는 보았다.

나는 그리스도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시험을 당할 때 또는 저들의 권리가 논박당할 때 예수님께서 모본이 되심을 보았다. 그들은 그것을 인내하며 참아야만 한다.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영예를 받고 영광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들의 원수를 이기기 위해서 그분의 능력을 나타내 보여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다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는 만약 예수께서 첨탑 꼭대기에서 뛰어내렸다면 그분의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 될 수 없었을 것임을 보았는데, 이는 사단과 하나님의 천사들 외에 아무도 그것을 목격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은 사악한 원수 앞에서 그분의 능력을 과시하고자 하는 시험이 될 것이었다. 그것은 정복하기 위해 온 그 자에게 양보하는 것이 될 것이었다.

그리고 마귀가 그분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 그 당시 세상의 모든 왕국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귀가 그분에게 말하기를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너에게 주겠다. 이것은 나에게 주어진 것인데 내가 주겠다.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너에게 주리라"(마 4:9 NKJV)고 말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기를 "사탄아, 여기서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희 하나님께 경배하고 오직 그분만을 섬기라"(마 4:10 NKJV)고 하셨다.

여기에서 사단은 예수님에게 세상의 왕국들을 보여주었다. 세상의 왕국들은 가장 매력적인 빛으로 제시되었다. 거기서 예수님이 그에게 경배만 하면 그것을 주겠노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에게 세상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겠노라고 말했다. 사단은 구속의 계획이 이행된다면 그의 능력이 제한을 받고 결국 빼앗기게 될 것임을 알았다. 그는 예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죽으신다면 그의 능력이 일정한 기간 후에 끝날 것과 멸망당하게 될 것을 알았다. 그러므로 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의 아들이 시작한 위대한 계획의 성취를 막아보려고 면밀하게 연구한 계획이었다. 인간을 구속하기 위한 계획이 실패된다면, 그 당시 그의 것이라고 주장하던 왕국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될 것이었다. 그리고 만약 그가 성공했더라면, 하늘의 하나님과 상반되는 통치를 하고 있음에 대해 우쭐해 했을 것이다.

사단이 예수님께서 하늘을 떠나고, 그분의 능력과 영광을 떠났을 때 매우 기뻐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그의 수중에 들어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에덴에 있던 거룩한 부부에게 있어서 유혹이 아주 쉽게 잘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의 사단적인 간계함과 능력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해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요, 그로 인해 그 자신의 목숨과 왕국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그가 예수님으로 하여금 아버지의 뜻을 떠나도록 유혹하는데 성공했더라면 그의 목적을 이루었을 것이다. 예수께서 사단에게 그의 뒤로 물러서라고 하셨다. 그분은 오직 그분의 아버지만 경배해야 했다. 예수께서 그분의 생명을 바침으로 사단의 소유가 된 백성들을 구원해내야 할 때가 와야만 되었으며, 그리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모든 하늘과 땅이 그분에게 복종해야만 했다. 사단은 이 세상 왕국은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예수님께 고통을 당할 필요가 없다고 속삭였다. 그분은 이 세상의 왕국을 얻기 위해 죽으실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그에게 경배했더라면 이 세상과 세상에 속한 모든 통치의 영광을 그의 것으로 소유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확고하셨다. 그는 고통의 삶, 두려운 죽음, 그의 아버지가 정해 놓은 길을 가기로 선택하시고, 이 땅의 왕국을 계승할 법적 상속권자가 되심으로, 영구히 그분의 소유가 되도록 하셨다. 사단 또한 그분의 손에 맡겨져 죽음으로 멸하게 될 것이고, 더 이상 예수님이나 영광 가운데 거하는 성도들을 괴롭히는 일을 결코 할 수 없을 것이었다.

(신명기 6:16, 8:3, 왕하 17:35-36, 시 91:11-12, 눅 2장-4장 참고)


제5장에 그리스도의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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